호세네 앞을 지나가다 사장님과 눈이 마주쳤다. "아 맞다, 로르까 맛집!!" 스페인에서 먹어본 또르띠아 중 탑클. 난 여지껏 이 음식이 바쁜 서민들이 간단하게 한 끼 때우는 용도의 패스트푸드라 생각하고 있었거든. 내가 편하게 만들어 먹는 Bocadillos랑 같은 포지션. 그러니 당연히 훨씬 저렴하고 간편한 샌드위치를 주로 먹었었지. 그런데 잘 만든 또르띠아를 먹어보니 어머, 이거 요리예요. 우리나라 식당에서 김치 맛으로 식당 전체의 음식 수준을 가늠하는 것처럼 여기에선 또르띠아가 그런 기준이 된다네? 식당에 이 메뉴가 없으면 '여기 밥집 아닌가...??'라고 여길 정도. 납품받아 데워 내는 제품이 아니라 직접 만드는 식당의 좀 못생긴 또르띠아를 찾아 먹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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