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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nd_Camino_2023

07.29_Puente la Reina → Estella (23.0km)

by babelfish 2023. 7. 29.

밤 새고서도 아직 축제 중인 청년들, DJ형 퇴근 안해?
혹시 까미노인 줄 모를까봐 중간 중간 계속 넣어주는 순례길 인서트.
마녜루, 성 베드로 성당.
고무밴드 엮어 샌들 고정, 간단하고 괜찮은데?
시라우끼.
바이크로 순례 하시던 캡짱 멋진 노년 부부.
마늘 빵 - 콘 아호 / 신 아호.
로르까, 산살바도르 교구 성당
또르띠아가 이렇게 깊은 맛이었나? 명불허전 호세네.

 호세네 앞을 지나가다 사장님과 눈이 마주쳤다. "아 맞다, 로르까 맛집!!" 스페인에서 먹어본 또르띠아 중 탑클. 난 여지껏 이 음식이 바쁜 서민들이 간단하게 한 끼 때우는 용도의 패스트푸드라 생각하고 있었거든. 내가 편하게 만들어 먹는 Bocadillos랑 같은 포지션. 그러니 당연히 훨씬 저렴하고 간편한 샌드위치를 주로 먹었었지. 그런데 잘 만든 또르띠아를 먹어보니 어머, 이거 요리예요. 우리나라 식당에서 김치 맛으로 식당 전체의 음식 수준을 가늠하는 것처럼 여기에선 또르띠아가 그런 기준이 된다네? 식당에 이 메뉴가 없으면 '여기 밥집 아닌가...??'라고 여길 정도. 납품받아 데워 내는 제품이 아니라 직접 만드는 식당의  좀 못생긴 또르띠아를 찾아 먹어볼 것.

비야르뚜따 전경. 성모승천 성당 웰케 저리 커? @.@;;;
오늘 아침 뿌엔떼 최저 기온이 16 ℃였는데 지금 에스떼야 초입 - 땡볕의 수은주가 40에 육박한다. 쉽지않은 날씨야.
뭐야? 여기도 축제해요?
에스떼야 무니시팔. 8 EUR, 현금 결제
생각 없이 2유로 어치나 사버려서 만나는 순례객마다 집어 줬어도 이만큼이나 남았다. 저녁 많이 못먹겠네~
간단하게 렌지로 데워먹을 음식을 골랐는데 '미가스'가 이렇게 퍽퍽하면 어쩌자는 거야? 선택 실패!
우리나라 지방 축제 못지 않았던 길거리 음식 가격.(-.-;;; 이거 뭐야? 한류 같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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