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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nd_Camino_2023

07.28 - Pamplona → Puente la Reina (25.0km)

by babelfish 2023. 7. 28.

 오늘 예정은 25km 정도... 도시락은 어제 싸놨으니 후딱 여왕의 다리로 갑시다. 냉장고에 있던 계란 두 개를 마저  삶았는데 아무도 안 올라와서 내가 다 먹어치웠다. 삶은 계란과 커피, 남은 볶음 김치까지 다 털어드리는 게 남겨주신 선배님에 대한 예의지.

 

아침에도 주방 시설 독차지.
아, 알베르게 하이라이트(인덕션 아님) 화력이 낮아서 계란 삶는 시간 조절을 못하겠네....-.-;;;
출발하기 전에 성당 한 번 찍고,
새벽의 까스띠요 광장.
꼬질 꼬질한 골목을 지나 낯익은 거리를 거쳐
큰 도시에서 탈출 방향 잡기.
빰쁠은 프랑스길의 해바라기 장난질 시작점이기도 하다. 사람들 참 질리지도 않나봐.
어랏, 산 안드레스 성당 문이 열렸네?
지붕의 하중을 벽체에 심어버리는 로마네스크.
도시락 명당. 사리끼에기 뒷동산.
역암층 보면 암석으로서 부여받은 사이클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생매장 당한 것같아 좀 안타깝다.
언제 다시 올 지 모르겠지만 그 땐 맑았으면 좋겠네.
스페인 내전 희생자 추모비.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우테르가.
성모 승천 성당
올해 여길 지나간 순례자 대부분이 찍었을 사진. ㅎㅎ
저 건너 산이 왜 저리 휑하냐? 아, 작년에 이 동네 산불 크게 났었지.
2019년 사진과 비교해보자.
산불의 흔적이 아직 뚜렸하다.
무루주발
오바노스.
뿌엔떼 무니시팔. 9 EUR, 카드 결제.

우선 성당부터 돌아보고,

마을 입구의 십자가상 성당.
뿌엔떼의 골목은 이렇게 매끈한 느낌이다.
산티아고 성당.

*

여왕의 다리는 축제 중!!

스테이크, 샐러드, 하몽, 야끼소바, 와인 - 사진은 너무 맛 없게 찍혔는데..... 실제로는 먹을만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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