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 정리하면서 보니까 초반에 정말 천천히 걸었네, 잘했어!
오늘은 카메라 집어넣고 폰으로만 사진 찍어보기로 했다. 뭐 하루 카메라 빼먹는다고 큰 차이 있겠나 싶기도 했고 지난 며칠 동안 찍으면서 액정으로 보니 꽤 괜찮아서 다음 여행엔 카메라는 두고 올 수도 있겠다 싶었거든. 아니야!! 돌아와 모니터로 살펴보니 여전히 폰카는 메모용 이더라.
산솔까지 갈까 했는데 어차피 내일은 로그로뇨에서 멈추고 빌바오로 점프할 거라 오늘은 여기서 끊었다. 공립 알베가 관리 잘 되는 곳이라 좋기도 하고 한 발짝 더 간다고 내일 여유로울 것 같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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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마리아 대성당, 외관은 몬하르딘 업글 버전 정도였는데 내부가 놀라웠다. 예배 끝날 때쯤 슬쩍 들어가 봤다가 깜짝 놀랐어. 우아~ 이 작은 마을 성당의 바로크 장식이 이렇게나 화려하다고??? 2 층까지 올라가보라고 친절하게 안내해 준 관리하시던 자매님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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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앞 식당에서 빠에야를 주문했는데 딱 봐도 냉동. 서빙받는 순간 빵 터졌네. 음식 생긴 걸로 웃기기 있냐? 맛은..... 그래도 물 대신 육수 정도는 넣고 조리한 것 같더라. 뱅쇼 느낌의 Copa de Vino는 너무 싱거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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