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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30

블루시티, 조드뿌르 우다이뿌르에서 계속 북진. 자이살 사막까지 가기로 했다. 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그냥 델리에서 환타옹이 오르차로 오라 그럴 때 갔으면 좀 더 효율적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ㅋ 아직도 효율 따위를 생각하고 있다니, 인도에 일하러 왔냐? 그냥 케세라세라, 주먹구구, 그럼 뭐 어때~ 블루씨티로 가는 길, 파란 하늘과 파란 버스 ^^;; 길 가에 부려놓은 철근, 헐~ 철근을 저렇게 휘어서 운반해? 아무리 인도라도 이건 나중에 쁘라블럼이 될 텐데.....; Jodhpur 오후 두어 시쯤 조드뿌르에 도착, 우다이뿌르에서부터 계속 인도식 흥정에 진절머리가 나 있던 터라(아마 3개월 통틀어 요맘때가 인도 상인에 대한 분노 게이지가 제일 높았지 싶다. 뭐 내가 꼬아버린 내 동선에 대한 억하심정도 한 몫했을 .. 2014. 2. 1.
활기차고 번잡한 우다이뿌르 Udaipur 우다이뿌르는 새벽에 도착. 한 30분 걸었나? 작디쉬 만디르 가는 길 쉼터. 아무리 쉴 곳없는 인도라 해도 아침 06시의 거리는 조용하다. 시가지로 빨리 가봤자 예약해둔 숙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속 풀 해장국 집이 있는 것도 아니니 천천히 가자. 벤치에 앉아서 간만에 셀카나 ? 누런 조명에 아래서 한 장. 사진은 얼굴도 적당히 가리고 분위기 있게 찍은 것같은데 사진에 얽힌 뻘 짓거리 하나. 장거리 버스에서 내린 탓에 풀 페키지인 배낭을 풀어 카메라와 삼각대를 꺼냈다가 다시 싸면서 핸드폰 케이블을 떨궜다. 어디서 잃어버렸는 지 몰라 몇 번이나 짐들 뒤져도 안나오던 케이블이 저렇게 사진 속에 뙇 !! 덕분에 이 후의 핸드폰과 노트북의 전송은 블투로....ㅠ.ㅠ;; 새벽 우다이뿌르 골목의 작은 .. 2014. 1. 28.
디우, 인도같지 않은 휴양지. 암다바드에서 디우로 꺾었다. 들고 나는데 온전히 10시간 이상이 걸리는 곳이라 출혈이 있긴 하지만 복잡한 거리와 더러운 공기를 피해 쉴 곳이 필요했다. 휴양이라기보단 피난길이다. 그러고 보니 버스 이동은 처음이구나. 기차 선호하긴 하지만 모든 도시에 철도망이 있는 건 아니니 어쩔 수 없지. 사설 버스인 지라 터미널이 아닌 길가에서 타야 하는데 오밤중에 내가 원하는 버스 정확하게 찾는 게 만만찮다.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정보(도로 상황, 온갖 잡 소리, 색, 문자, 숫자, 사람-이놈 저놈.....)중에서 지금 내게 필요한 것들을 간추리는 능력 -> 나 이런 거 꽤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햐~ 이거 좀 당황하고 나니 손발이 꼬인다. 야간 버스도 장거리인 지라 승객의 편의를 위해서..... 라기보다는 운전자와 차.. 2014. 1. 28.
암다바드 거 참 복잡한 동네. Ahmedabad 잘가온에서 아까운 낮시간을 소비하며 이동한 탓에 암다바드에선 숙소 구하고 나니 해가 져버렸다. 여긴 교통 결절점인 거 말고 특별한 게 있으려나? 털레 털레 걷고 있는 나를 잡아 세운 건 역시나 "헤이 부라더, 사진 한 방 박아바바~" 야밤에 뭔가 쿵짝거리는 소리가 들려 걸어가 보니, 어라? 크리스마스 파티? 여기 힌두와 이슬람, 불교 일색일 거라 생각했는데 지쟈스~ 이런 건 구경해야지, 설마 교회에서 내쫓겠어? 문화재, 그게 뭐? 시디샤이드 모스크, 삭막한 암다바드 중심가에서 그나마 앉아 쉴 수 있는 곳. 사원이니 만큼 현지인들 따라 신발 벗고 씻고 예를 취하는 매너는 필수. 흰 실에 핑크색을 입히고 있다. 이게 정상적인 공정은 아닌 것 같고 급하게 조달하는 모양새. 겨울 북인도에서 대.. 2014. 1. 27.
아잔타 석굴사원과 엘로라. 뭄바이 나오면서 나름 중대한 결정을 내린다. 당초 고아로 내려갈 예정이었고 티켓도 구해두었는데..... 계획 변경! 1. 대도시 두 개 연짱으로 둘러봤더니 지친다. 좀 쉬자. 2. 라자흐스탄 보고 가자. 3. 극 성수기에 휴양지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바가지 뒤집어쓸 필요 없지. 하여, 내린 결정은, 아우랑가바드 거쳐 디우로. 디우에서 쉬면서 생각쫌 해볼라꼬. 계획파탄, 주먹구구의 시작이다. 또, 밤을 달려 뭄바이 탈출. 이번에는 12.31 밤이네 크리스마스에 이어 송구영신도 기차에서 보내네. Aurangabad 새벽, 아우랑가바드 역에 내리니 뭐 아무것도 없다. 한적한 인도 기차역의 새벽은 이렇구나. 인도에서 아무것도 없는 새벽은 위험하다. 사람이 위험할 수도 있고, 막다른 골목에서 으르렁대는 동네 개들.. 2014. 1. 25.
인도하면 봄베이지 !! 행선지나 열차 등급을 보면 아직 인도라는 나라에 대한 개념이..... 어우야~ 당초 계획은 델리 -> 뭄바이 -> 남부해안이었다. 라자흐스탄에 볼거리가 많다는데 잘 모르는 데다 아직 어리바리해서 뭐가 와닿질 않는다. 그러다 보니 딱히 땡기질 않아서 그냥 질렀다. 초반에 진도 확 빼면서 현지 감각을 익힌다는 나름의 짱구. 그래서 그저께 델리역 2층 예매 사무실에서 끊은 게 크리스마스 밤을 달려 뭄바이로 가는 기차표다.(무려 1,550 Rs)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정말 뜬금없는 장타(루 상에 주자도 없는데)를 날린 건데 이때만 해도 내 동선이 얼마나 황당한 지에 대한 감이 없던 인도 초짜였다. 처음 타보는 기차인 만큼 사람들 구경, 와~ 얘들 진짜 안치운다. 쓰레기 부피를 줄여서 버리는 고급 개념 정도는 기대.. 2014. 1. 25.
New Delhi 미루고 미루던 작년 겨울 인도 여행 정리, [[ 본격, 방구석에서 추억하는 인도 여행기 ]] 2012.12.20 출발 -> 2013.03.15 귀국. 85일 동안의 여행. 준비 / 출발 / 예산 등등 잡다한 이야기는 생략. 방랑기 카페에 넘치도록 많은 데다 귀찮.....ㅎ 대충 300(여행경비) + 50(예방 접종, 여권, 비자, 잡다한 준비물) 정도의 예산. 경비 1일 당 \20,000 =>1,000Rs 배낭 여행자 치고는 넉넉한 편, 40 대의 노구를 감안한다면 전투형. 여행 계획은 딱히 없었다. 3 개월짜리 여행인데 계획 세운다고 그대로 되겠어? 기차가 하루 반나절 씩 연착한다는 곳이라던데.......-.-;;; [ 델리 인, 델리 아웃. 고도리 방향으로 대륙을 돈다] 라는 이 심플한 계획만으로 출.. 2014. 1. 23.
목욕탕 가는 길 수안보 행. 3번 국도 140여 km. 여섯시간 반. 이거 뭐..... 용문 -> 속초나 비슷한 거리/시간이네. 그냥 껌사러 속초나 갈 걸그랬나? * 오늘은 지난 주말 구한 고프로 테스트. 우선 자전거에 묶는 공사부터. 헬멧에 묶었더니 너무 무거워거 목이 꺾일 지경이라 포기하고 자전거에 거치하기로 했다. 워낙 화각이 넓어서 핸들 일부가 나오겠지만 뭐,.... 이정도면 쓸만. 우선은 30초마다 한 컷 씩 인터벌 촬영으로 해두고 출발~ 04:30 출발. 저속 셔터로 만드는 골목길 포퐁질주 !! 탄천은 정말 암흑인 국간도 있다. @.@;; 역시 자전거 길은 한강이 최고. 다음에 3번국도 탈 때는 그냥 올림픽 공원에서 출발해야겠네. 탄천 빠져나와 모란 교차로로. 이렇게 서있을 때 인터벌 촬영 끊어주면 땡큐, 프.. 2012. 10. 2.
나 홀로 속초 햏~ 속초 라이딩. 흔히들 속초 400km 라고들 하는데 이건 얼추 반포~속초 왕복 이야기고. 난 용문에서 출발한다. 작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어지간하면.....ㅋ 왜냐하면 팔당 ~ 용문 길이 좀 드럽다. 6번 도로를 타자니 터널을 7개나 지나야하고, 死대강 자전거 길 나부랭이를 타자니 평속도 떨어지고 길도 멀다............ 암튼 그렇다. 그래서 왕십리에서 용문행 첫 차를 잡아탔는데............. 이게 국수역에서 고장이 나버렸네? 무려, 전력선 단선 !! ' 웅~ 지지짓 !!' 하는 소리와 함께 지하철을 움직이는 전력을 공급하는 전깃줄이 끊어져버린거다. !!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국수역에서 강제 출발...........@.@;;; 보라, 질질 흐르는 저 겸손한 속력.....-.-;; 원래 1.. 2012. 5. 6.
모란 공원 묘지 아침 콜 타임이 오후로 미뤄져버려 시간이 붕 떴다. 기왕 이른 아침 먹고 나왔는데 다시 들어가기도 뭣해서 시동 건 차에 그냥 들러 인사드리기로했다. 김근태 선생님 묘소. 열우당 창당 전이었던가? 백범 기념관에서 있었던 강연에서 뵙고 인증샷 박고. 그래서 가입했던 만만클럽~ 뒷풀이 보좌관 아즈씨랑 영화 이야기하믄서 한 참 떠들었던 때가 벌써 10여년 전. 그 때만해도 정정하셨었는데, 고문당했던 민주 투사는 그 후유증으로 돌아가시고 고문했던 놈은 무려 목사님씩이나 되어서 잘 살고있고....................... 세상 뭐 이래? 이른 시각에 가면 어디가 입구인지 찾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저 모란 미술관 간판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개방 시간은 08:30 ~ 17:00) 입구 들어서서 조금.. 2012. 1. 19.
올팍, 또 눈 구경~ 2010. 12. 27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올해는 눈도 많을 거라는데, 담 번에 맘 단단히 먹고 좀 멀리 나가볼까나 ~ 응? 2010. 12. 30.
홍제동 개미마을 나들이 간만의 비사동 정모. 뭐,..... 뭘 찍겠다는 생각보다는 동호회 회원들이랑 나들이하겠다는 생각으로 집을 나섰건만 뭔 체험같은 하루였다. 오래전 청계고가를 들렀을 때 생각도 나고......... 쩝, 완전한 이해가 아니라면 차라리 창의적인 오해를 하리라 !는 각오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지 색깔이 분명하고 또 그 색이 내가 쉽게 다가설 수 없는-체감할 수 없는 것일 때는 멈칫, 상자 속 보다는 포장지만 바라보는 비겁한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내가 뭘 모르는 지 모를 때 세상은 어렵다. ' 그 나이를 처먹고도 그걸 하나 몰라 ! '........ 노래만 맴맴맴~~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010.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