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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nd_Camino_2023

08.13_Leon (연박)

by babelfish 2023. 8. 13.

여유롭게 찍는 새벽 사진. 시간 제법 잡아먹는 촬영인데 남는 건 한 장.
Iglesia de Santa Maria del Camino o del Mercado 성당. 응, 메르까도 라구요?
보티나스 저택 벽면 그림자가 신기하게 걸렸다.
산 마르셀로 성당
산 마르셀로 광장 파노라마.
이지도르, 화장실 고쳤으려나?
산 마르코스 수녀원
수녀원 정면의 순례자 상. 새벽에 출발하면 뵙기 힘들어 미리 나왔어요.
오늘의 입장료는 보티네스 저택에 납부.
아무리 봐도 용은 아니지?
체인점인 것 같은데 리뷰 보고 찾아간 츄러스 집.
정제 탄수화물을 기름에 튀겨 초콜랫에 찍어먹다니 내과 의사가 기겁할 맛.

 

  '꼴또'라는 게 있다. 지난번 까미노에서 로즈가 귀동냥으로 알아온 건데 기본적으로 '맥주 한 잔에 타파스 한 접시 세트' 주문. 타파스는 고를 수 있는 곳도 있고  서빙하는 직원이 알아서 타파스 내어오는 곳도 있다. [렌덤 타파스] 같은 레온 뒷골목의 재미 중 하나. 그런데, 난 아직도 이게 정확히 무슨 뜻인 지, 어떤 가게에서 어떻게 주문해야 하는지 아직도 모르겠단 말야.  '꼴또?'라고 물어보면 멍~ 한 표정으로 '그게 뭔데?'라 하는 곳도 있고, '아, 그거? 두 명이네. 선불이야' 라며 바로 주문을 접수하는 곳도 있거든. 바르셀에서 가우디 투어 가이드 통해서 현지인에게 물어봤더니 난생 처음 듣는 말이라더라. 여전히 베리 미스터리 한 주문이다.

 

고작 2인분 인데 같은 종류로 주는 건 좀 그렇지 않니?
이런 거 두 집 돌고,
해질녘 조명받은 성당 들렀다가
새우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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