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버스도 몬부스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필요 없이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모바일 입장권 겟.
*
*
순례객이 풍경에 녹아드는 공간. 역시 광장엔 사람이 그득해야 제 맛이지.
광장에 도착한 건 어제 아침이었지만 묷시아 찍고 돌아온 지금에서야 비로소 순례길이 끝난 기분. 사람들 때문인가? 도착해서 환호하고 서로 위로하는 모습들. 익히 알고 있는 그 광경이지만 질리질 않아. 순례의 의미를 배제하고 봐도 좋은 경치, 거기에 더해 사람들이 뿜어내는 에너지가 풍경에 녹아들거든. 백 명이면 백 개의, 천 명이면 천 개의 까미노가 있을 터, 기둥에 등 붙이고 앉아 '저들은 어떤 여행을 하고 있을까.....' 라며 풍경에 내 생각도 섞어보는 거지. 지난 까미노 땐 걸어온 구간 구간을 떠올리며 생쟝에서부터의 한 달을 되감기했었는데 이번엔 Covid 견뎌 낸 지난 4년이 머릿속에 지나가더라. '열심히 살았구나, 저 사람들도 만만찮은 세월을 뚫고 여기까지 왔겠지.' 장하다, 다들.
*
'여행 > 2nd_Camino_2023' 카테고리의 다른 글
08.28_Porto(2nd) (0) | 2023.08.28 |
---|---|
08.27_Santiago → O.P.O (0) | 2023.08.27 |
08.26_Santiago de Compostela. (0) | 2023.08.26 |
08.24_Monte do Gozo → Muxia (5.0km) (0) | 2023.08.24 |
08.23_Arzua → Monte do Gozo (35.0km) (0) | 2023.08.23 |
08.22_Palas de Rei → Arzua (29.5km) (0) | 2023.08.22 |
08.21_Ferreiros → Palas de Rei (34.5km) (0) | 2023.08.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