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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Annapurna Circuit_2015

지도 위에서의 여행.

by babelfish 2015. 1. 3.

 다음 달 이맘 때면 카트만두에서 입국 수속 밟고 있겠네. 준비할 게 많지만 그중에서도 이번 여행의 가장 중요한 여정인 안나푸르나 서킷 어라운드 준비. 사계절을 대비한 복장과 장비, 한겨울 해발고도 4,850M 에서의 비박에 가까운 숙박, 고산증을 대비한 여러 보조 식품, 산행은 여행보다는 좀 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산과 나를 위해서.

 3,500m 이상에서의 숙박이 6~7일. 그래봤자 눈 내리던 MBC에비해 별스러운 높이는 아닌데 중요한 건 하이캠프에서의 하룻밤. 그 하루를 위해 어느 정도의 침낭을 준비해야 할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그냥 하이캠프 롯지들이 괜찮은 이불만 준비하고 있으면 좋겠는데. 아, 뽁뽁이랑 박스 테잎 가져가서 숙소 창문에 공사를 해버릴까?

 그런 준비 중 잉여짓. 이게 짧게 잡아도 2주 정도의 산행인데 그럼 사이즈가 어떻게 되는 거지?

구글 맵에서 안나푸르나 지역 캡처.
그 위에 안나푸르나 서킷 코스를 대충 그어보고,
그 아래에 같은 축척의 지리산 부근 지도를 깔면,

  [진주에서 출발해서 산청, 함양 거쳐 장수 찍고 임실쪽으로 빠져서 남원 들렀다가 구례]..... 옴마야 (@,.@;;;

http://www.mountain-forecast.com/peaks/Annapurna-Sanctuary/forecasts/4130

ABC의 기온을 체크하고

 

 타임 테이블을 만들고 (어차피 파탄날 계획이지만 이걸 짜봐야 변경할 때 짱구가 잘 굴러간다고), 예산을 배분하는, 어쩌면 여행보다 더 즐거운 계획 세우기. 벌써 여행은 시작된 거임. 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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