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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nd_Camino_2023

08.16_ Rabanal → Ponferrada (32.5km)

by babelfish 2023. 8. 16.

폰세바돈 도착, 다행히 오늘은 안추워.
철십자가 일출에 맞춰 일찍부터 영업하는 가게가 많지. 여태 배 곯으며 걸었던 아침은 뭔가 싶어지는 풍경이다.
아무래도 일출 흐리멍텅 할 것같지만 그래도 가봅시다.
등 뒤에선 해가 쫒아오고 있어요.
라바날에서 06:30 출발, 해 뜨기 전에 철십자가 도착. 이게 되네?
만하린.
프랑스 길 가장 높은 고개의 풍경. 고도는 철십자가보다 낮지민 풍광은 만하린 ~ 엘아세보 구간이 좋다.
엘 아세보까지 오면 험한 길은 거의 다 내려 온 거지.
어맛, 시트로엥 어르신!
ERMITA DE SAN SEBASTI AN
마지막 산길 털어버리고 몰리나세까로
지역에 따라 이렇게 도시 이름 덧칠해 수정(?)해놓은 게 가끔 보인다. 지역 언어로는 표기가 다르나?
몰리나세까 전경.
Ermita de Nuestra Senora de las Angustias. 순례자 협회 페이지에도 안나오는 성당이지만 몰리나세까의 초입 같은 곳.
엥~ 이거 피에타 상 아녀?
산 니꼴라스 데 바리 교구 성당

 성당 찾아갔을 때는 미사 중이어서 내부 사진은 포기하고 잠깐 지켜보다 쎄요만 찍고 나왔는데 짧은 시간 둘러보는 와중에도 신도 중 청년이 거의 없더라. 유럽 종교도 고령화가 점점 심해지는 중이거든. 그러다 보니 까미노도 종교를 동기삼기보단 챌린지, 또는 저렴한 유럽 여행으로(특히 이탈리아 애들) 걷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 우리도 별반 다르지 않지. 

 

콜라만 시켰는데 뭐라도 씹을 거리를 챙겨준다. 이거 '꼴또'랑 연관 있는 거 같은데.
뒷 풍경, 저 산을 넘어온 건가?
폰세바돈 착.
Albergue Alda Pilgrim Ponferrada. 16 EUR, 부킹닷컴 예약.
잠자리는 무난했는데 밥해먹고 빨래하긴 좀 불편했어.
아, 오늘도 수요일이야?
성을 두 번째 갈 게 아니라 웤을 갔어야 했나......?

*

엔시나 바실리카 성모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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