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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nd_Camino_2023

Camino 용품 보충.

by babelfish 2023. 2. 24.

 지난 까미노에 비해 나아진 용품들.

1. 카메라 + 렌즈. 지난 까미노에서 가장 아쉬웠던 표준줌의 고장에 대응하기 위한 기계식 줌 렌즈 영입.

a6500과 투 번들을 올인원 하나로, 마운트 바꿔 끼는 번거로움과 무게 : 225g을 덜었다.

타임 랩스가 좀 아쉽긴 해도 액션 캠은 두고 가자. 배터리 관리하기 짜증 나. 밴드도 버리고 일반 시계 선택. 충전은 핸드폰과 카메라만! 스트레스의 가짓수를 줄이는 게 포인트.

 

2. 핸드폰 - 구글맵/번역 앱과 까미노 필그림, 부엔 까미노, 부킹 닷컴 정도 돌아가면 기본 생활엔 지장 없는 여행이라 딱히 성능 업글은 필요 없다. 지난번 배시업보다 나아진 게 뭐가 있지? 광각 카메라와 Relive 정도? 배터리만 좀 더 신경 쓰자.

V50s를 여행용으로 세팅해서 7월 중에 배터리 교체. 외장 배터리는 좀 더 가벼운 5,000Ah 짜리로 충분할 듯.

 

3. 신발 - 최종 후보 2개.

비브람 아웃솔에 가죽 재질. 좀 갑갑하겠지만 믿음직한 중장비.
가볍고 통기성과 쿠션은 좋은데..... 잔 돌 바닥에서 얼마나 버텨줄 지 모르겠네

 어떤 걸 고르더라도 지난번 보단 나을 거야.

 

4. 기타

배낭은 지난번과 같은 32L + 슬링백.

샌들, 타월, 버프, 마운틴 폴, 도시락을 씨투써밋 밥통으로 대체할 수 있으려나.....

*

지퍼 고리, 옷에 붙은 택도 뜯어가며 무게를 줄이는 유쾌한 호들갑.

*

그 외, 교통 시스템 파악, 예약, 일정 계획..... 순례 일정이야 경험도 있고 자료도 많은데 들고 나는 빠리와 바르셀의 교통 시스템까지 예습해야 한다는 게 번잡시럽다. 20년 전에 까르네 들고 돌아다녔던 것보단 더 알차게 돌아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더욱. 그나저나 유럽 소매치기의 3대 성지가 로마/파리/바르셀인데 그중에 둘을 거치네. 긴장해야 하나? 

두 번 째라 그런지 준비가 좀 느슨하네. 일단 가보자, 아는 길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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