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까미노에 비해 나아진 용품들.
1. 카메라 + 렌즈. 지난 까미노에서 가장 아쉬웠던 표준줌의 고장에 대응하기 위한 기계식 줌 렌즈 영입.
타임 랩스가 좀 아쉽긴 해도 액션 캠은 두고 가자. 배터리 관리하기 짜증 나. 밴드도 버리고 일반 시계 선택. 충전은 핸드폰과 카메라만! 스트레스의 가짓수를 줄이는 게 포인트.
2. 핸드폰 - 구글맵/번역 앱과 까미노 필그림, 부엔 까미노, 부킹 닷컴 정도 돌아가면 기본 생활엔 지장 없는 여행이라 딱히 성능 업글은 필요 없다. 지난번 배시업보다 나아진 게 뭐가 있지? 광각 카메라와 Relive 정도? 배터리만 좀 더 신경 쓰자.
3. 신발 - 최종 후보 2개.
어떤 걸 고르더라도 지난번 보단 나을 거야.
4. 기타
배낭은 지난번과 같은 32L + 슬링백.
샌들, 타월, 버프, 마운틴 폴, 도시락을 씨투써밋 밥통으로 대체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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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교통 시스템 파악, 예약, 일정 계획..... 순례 일정이야 경험도 있고 자료도 많은데 들고 나는 빠리와 바르셀의 교통 시스템까지 예습해야 한다는 게 번잡시럽다. 20년 전에 까르네 들고 돌아다녔던 것보단 더 알차게 돌아보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더욱. 그나저나 유럽 소매치기의 3대 성지가 로마/파리/바르셀인데 그중에 둘을 거치네. 긴장해야 하나?
두 번 째라 그런지 준비가 좀 느슨하네. 일단 가보자, 아는 길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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