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으론 얼추 5년 만이다.
학생 때 한 달이 멀다하고 줄창 다녔던 산인 지라 서울살이 하면서 그 기억도 희미해져 가물거리지만
언제나 그리워했던(그립다는 말이 참 이렇게 걸맞는 곳도 없으지) 산, 지리산.
어케 어케 무리를 해서
저질의 나락으로 떨어진 다리를 끌고
어릴 적 구비했던 싸구려 배낭을 메고
제일 만만한 코스를 찾아내려갔다.
산행 전날 밤 제일 신나는 짐꾸리기
물론, 수학여행 전날 밤 고삘처럼 몇 번을 쌌다 풀었다를 반복한다.
오월인데 저 깔깔이를 궂이 가지고 가야할까 뭐 그런 고민들.......ㅋ
내려가는 기찻길 식당칸.
부실하지만 그래도 있어줘서 고마운 도시락.
담 번엔 계란이나 삶아와야겠다는..........ㄷㄷ
고색창연한 구례구역 선로 아래 통로.
반드시 ! 기록해두는 시각표.
구제역..................-.-;;;;
호남의 지방색...............?
구례 터미널 옆 풍경은 좀 바뀐듯한데
구례 터미널 안 풍경은 그대로네~
성삼제까지 버스를 타고 오르는 반칙~~
흐린 구름 사이로 빛 줄기가 띄엄 띄엄 내리는 길
노고단 대피소 외견 ~ ♡
노고단 내무반 내부 ~ ㅠ.ㅠ
어이, 이건 왠 무리수.......-.-;;;
예까지 버스를 타고 올랐다는 게 미안할 만큼 멋진 능파를 내려보며 돼지평까지 샤방샤방 편한 길.
삼도봉, 무리수(2)....-.-;;;
화개재에서 꺽어 뱀사골 계곡을 타고 반선으로
ㅎㅎ, 몇 번인가 MT랍시고 와서 줄창 퍼마셨던 민박집.
얼추 비슷한 장소에서 봤던 예전 풍경들.
궂이 좋은 그림을 얻기위해서가 아니어도 새벽 산행은 좋다.
다음 번에 갈 땐 새벽이슬 좀 밟아봐야겠네~
*
그리고 마지막,
돌아와서 가스통 비우기...............-.-;;;
도시가스 보단 화력이 좋구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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