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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etch

2010 보신각 타종.

by babelfish 2010. 1. 1.
원래 이따구 행사 한 두어번 가보고 안 가는데
작년과 올해는 날도 추운데 길바닥에서 계속 이러고있다.



- 2008.12.31 종각역 1번 출구 앞.





- 2009.12.31 종각역 1번 출구 앞.......... 별반 다를 거 없다.





3번 출구 입구.
지하철 계단부터 꽉 들어찬 사람들이 오도가도 못하고 떠밀리면서 도로가 열리기만을 기다리고있는 상황.




사람들이 밀려터질 지경이 되어서야
우리 민중의 지팽이들께옵서 저리(저기가 어딘지는 말 안한다. 그냥 저기)로 돌아 돌아가라고 안내해주신다.

한 발 띄기도 힘들만큼 빡빡하게 모여있는 사람들에게 참 친절하고 감사한 안내이심다.
바로 옆 날 선 함석 입간판 또한 한 센스하십니다.
시민들 시야 안 가리고 위험하지 않게 뭘 좀 해볼 생각 안하시나봅니다...........예산소모 이따구로밖에 못하냐?





도대체 뭘 사수하려고  유례없는 철통안내(?)를  하고계시나 살펴보니 종로통 한 가운데를 차로 막아서
요런 걸 만들어놨다.  아우~ 이젠  사람들 모인 곳에서 전경 버스 없음 시야가 허전할 지경이다.............@.@;;;





종각 역 3번 출구와 4번 출구 사이-종로 3가 방면 도로.
승용차 한 대 지나갈 만큼의 폭만 남기고 전경 버스로 막아놨다.
보신각 4거리 아마 4개 방면 도로가 다 이따구지 싶다.
저 버스의 뒷편에는 예의 '양보 감사합니다.'가 붙어있을라나?





버스 사이로 들어오면 더 좁은 틈만 남긴 전의경 사이를 거쳐야 보신각 쪽으로 갈 수 있다.

버스와 전의경을 이용한 2차 저지선 !
이건 학익진도 어린진도 아닌 통발진인가 ? 이런 건처음이다. (남대문 서장님께서 통발진 스킬 시전하셨습....;;;)

근데 오늘 송구영신-보신각 타종행사 잖.............;             
늬덜 도대체 뭘 막고있는 거냣.






저지선 바깥의 시민들은 걍 이러고 놀고 있는데............;;;











2008-2009 보신각 타종행사,
이럴 까봐 쫄았던 거냐~





2002-2003 보신각 타종행사.
해마다 보신각 타종에 작은 깃발이라도 빠진 적이 없었는데





올해는 아즈 싹을 잘라버렸구나.

일 참 잘한다.





뭔 짓거리라도 했다간 빠져나갈 수 없는 덫 같은 느낌의 대형속에서

저~~ 기 성벽 바깥사람들이 뭘하든, 얼마나 불편하든 메인 행사만 무탈하게 치르고 방송으로 내 보내면 끗~!





그나마 피켓을 찍어주는 건 커널같은 진보 언론뿐.






작년보다 날씨는 춥지않았는데,

속은 더 시리구나...............;






보드장 경비로 재차 강등되신 충무공께 인사 드리고 올해 송구영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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