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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nd_Camino_2023

08.09_Carrion → Terradillos de los Templarios (27km)

by babelfish 2023. 8. 9.

어예~ 까리온 구간!

이상한 게 찍혔다. 이건 뭐, 까리온 최후의 날 인가?
별을 기대했었는데 꽉 흐렸네. 이번 여행 날씨가 유난히 안 도와준다야.
1/3 쉼터
2/3 쉼터
길이 참.... 그늘 없이 황량하긴 해.

  악명 높았던 코스지만 지금은 코스 중간에 푸드 트럭도 운영하고 쉼터도 기억하고 있던 것보다는 많았다. 여전히 여름 대낮에 사전 정보/준비 없이 걷긴 위험한 구간이지만 이젠 그 악명을 '새벽에 별 보기 좋은 길'로 바꿔도 될 듯. 난 못 봤지만 무엇보다 경사 없는 평지잖아. 중력보다야 햇볕이 극복하기 수월하지.

 

성당이 보이면 다 온거다.
깔사다 데 라 꾸에사. 쉴만큼 쉬어도 네 시간이면 뚫는다.
실망스런 숙소 몇 번 겪고 나니 지난 까미노에서 좋았던 숙소 낮에 지나치는 게 좀 서운해.
알베 옆 식당에서 탄.단.지 섭취하고 다시 출발.
17.5km구간 지났어도 변한 건 없다. 계속되는 메세타.
레디고스
늠 자주 쉬는데?
레디고스도 이렇게 빠져 나와서 돌아봐야 마을 전경이 보인다.
Palomares Tierra de Campos (Palencia)
떼라디오스 데 로스 뗌쁠라리오스 도착. 마을 이름을 저 따위로 써놨냐...-.-;;
떼라디오스 사설 알베, Jacques de molay. 12 EUR, 카드 결제
무니시팔 고양이, 떼껄룩 주제에 이렇게 퍼져도 되는 거야? 마세이 샷을 허용한다고?
순례자 메뉴 디저트로 나온 건데 타락죽 느낌이더라. 맛 괜찮았는데 배 불러서 다 먹지는 못했네.
해바라기 역광 정면 사진, 예쓰!
메세타 일몰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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