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소 lost inn porto가 이쪽 길로 왔구나. 예약할 때 좀 시끄러울 수도 있는 숙소니 잘 생각해 보시고 원치 않으면 취소하라는 안내가 오길래 이게 뭔 말인가 했는데 순례자 없는 파티 게.하가 되었어. 어제 사진 찍다 들어오던 오밤중에 2차들 하러 나가는 거 봤는데 지금(04:00)까지 엉켜 있는 건 좀 신선하다야. 뭐 나랑은 상관없는 청춘상렬지사. 여긴 다시 오진 않을 것 같다. 이번엔 그냥 공립 알베 갈 것을 괜한 짓 했나? 월몰이 06:28이니 5시 반쯤 나가자. 컨디션은 좋다.















도시를 완전히 빠져나오기 까지 순례객을 대상으로 하는 푸드트럭 하나 없다. 여긴 스페인 제2의 관광 도시. 몰려드는 관광객이 귀찮아 도시세까지 부과할 지경인데 뭔 순례자용 서비스가 있을까. 아침 먹을 가게는 고사하고 까미노 표지석도 안 보인다야.




























해안길 풍경 신기해하며, 또 풍광을 가리는 안개에 답답해하며 첫날을 걸었다. 이거 재미는 있는데 바닷 길이 죄다 이런 식이면 좀 곤란할 것 같지 않아? 숙소는, 딱히 노린 건 아니었는데 무니시팔 베드를 잡았다. 길바닥에 앉아 오픈 기다리는 풍경 오랜만이야.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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