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3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국을 강타하는 이 시국에, 지하철과 공항을 거쳐 중국인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제주도 여행 계획을 세웠다. '괜찮으려나?' 뭐 어때, 싸돌아 다니는 만큼 전염성 질병의 위험에 노출되는 건 맞는데, 어차피 얌전히 지낸다고해도 무균실에서 생활하는 게 아니라 그 안전이란 것도 '확실'이 아닌 '확률'이 낮다는 것일 뿐이잖아? 게다가 비말 감염이라 경로만 따지자면 독감과 크게 다르지 않아 뵈는 것들을 저리 부풀려 팔아 대는 언론의 작태를 보고있자니 '이걸 믿어야 하나?'싶은 지경이거든.
* 리빙 포인트 *
'그것들'이 호들갑 떨어댈 땐 휘둘리지 말고 '질병 관리 본부'의 방침을 따르며 일상의 평온을 유지하는 게 좋다.
02. 04
오늘은 영실코스 타려했는데 갑자기 흐려진 날씨에 뭔 바람이 태풍마냥 불어대서 올레길 걷기로했다.
돌아오는 길, 제주 공항에서 배낭을 저울에 올려보니 9kg이었다. 실질적으론 1박2일이랑 다를 것도 없는 4일짜리 여행에 이렇게나? 우리나라 겨울산 오랜만에 탔더니 방한용품 가늠을 못해 이것저것 다 챙겨서 이 꼴이네. 거기다 사발면 먹어야 해서 보온병, 읽을 책, 전력 사정 좋은 한국에선 쓰지도 않을 보조 배터리, 게.하에서 대부분 챙겨주는 세면 용품..... 뭐 이리 꼼꼼하게도 챙겼냐? 다음엔 28L 배낭으로 꾸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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