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기변 - 백아연

2년 동안 잘 쓰던 아트릭스는 공장초기화,기본 세팅/완충 후 봉인. 내년 네팔 여행갈 때나 꺼내게 될 것같고

(외국 여행에서 현지 유심구입해서 쓰기엔 3G모델이 낫다. 거기다 어찌 어찌하다보니 배터리가 네 개여서 여행용으론 최고 !)

 

 

 

1GHz 듀얼 CPU, DDR 1G RAM - 최신 게임만 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현역인 이 전화기를 궂이 버려야할까..... 하는 생각이들기는 하지만

하릴없이 따라가야하는 흐름. 젠장.

 

 

 

 

 단언컨대 !!  지금 시장에서 가성비가 가장 높은 핸드폰은 이 녀석이다.  베가아이언  IM-A870S

 

 

 

일단 맘에 드는 것은,

전에 쓰던 아트릭스와 USB 케이블을 공유하네? 요즘은 다들 규격 맞춰 내는 거야 ? 기특하기도 하여라.

거기다 충전기 출력 단자가 더블. 2개가 된 케이블로 배터리, 전화기 동시 충전 가능 !

박스 내 기본 액정보호 필름이 동봉. 주문한 액보가 좀 늦게 도착하더라도 안심.

배터리 커버가 부러지기 쉬운 것만 빼면 아주 만족.

 

 

*

 

 

2 년만에 핸드폰을 바꾸고 버전이 올라간 운영체제에 필수 어플들을 깔고보니,

 

1. 여전히 U+ 폰은 삭제도 안되는 잡스런 프로그램들이 많구나.

2. 기본 OS가 많이 좋아졌네? 궂이 런쳐를 쓰지않아도 되는군.

3. 1280*720 이라니! 액정이 커진 건 좋은데... 이정도로 고밀도여야해? 이게 진짜 필요해 ?

     그나마 요즘 폰 중에선 거의 최저해상도라니.  뭔 24인치 모니터를 들고 다니나.....-.-;;;

     모바일 페이지들은 아직 따라오지도 못하고 있그만.

4. 기본 저장 공간이 20G가 넘어...... 클라우드를 이용하란 소리구나.

5. 프로그램들은 점점 많은 기능과 많은 제약을 가지고 개인 정보를 털어가는구나.

6..버전이 바뀐 어플들은 점점 못되지고있어.

    기본 기능에다 동기화 따위도 넣어야하고 수익도 올려야하고 사용자 이탈도 막아야하니 이해는 되지만

    뭐랄까..... 사과 향이 난다 그럴까?

    엑페에다가 팽귄 띄워서 엑페로이드 돌리던 유저는 기분이 안좋아.

    진정한 커스터마이징 운영체제 윈도우모바일이 그립다. 힘내라 노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