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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tage

뮤지컬 삼총사

by babelfish 2009. 5. 14.
또다시 올림푸스 문화 이벤트.

이번엔 지금까지 문화이벤트 중에서 가장 많은 유저들을 초대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로 북적댄다.
올림푸스도 유저 수가 많이 늘었나싶긴한데 역시 사람이 많아지면 불편한 건 어쩔 수 없......;;;



공연,






 











 

워~~, 진행이  빠르다. 시작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복수는 시작되었다 ~!' 대사 때려주신다.










그런데,




 













 














 













 이 뮤지컬........... 좀 가볍다.

왠 개그를 이렇게나 섞어놓았는 지 모르겠다.

스타 마케팅을 하고 개그를 섞어놓으면 ... 그게 좀 더 확실한 마케팅 요소가 되려나 ?

그래도 이런 대규모 공연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에 개그는 내내 불편했다. (웃기기나 했으면 모를까..-.-;;;) 
"빨래'같이 작고 알찬 뮤지컬과는 포지션이 많이 다르지 않나 말이다. 












 이번 삼총사는 그냥 그랬다.
뭔가 붕 뜨는 느낌. 예상을 뛰어넘지 못하는 스토리 전개와 콘티.



























이게 드레스 리허설의 한계인가?
아니, 다른 극 들의 리허설과 비교를 해도 좀 많이 띄엄띄엄하다.













중간 중간 막이 앞으로 당겨졌고 (그 덕에 배우들을 가까이 볼수 있긴 했지만)
무대의 깊이를 1/3정도 밖에 사용하지 않는 장면들이 있었다.












막을 쓰시려면 이렇게 써주시면 을메나 좋아~

그 비싼 대관료를 지불하고서 깊은 무대 빌려서 좁게 사용하시면 아깝잖습.....?










클라이 막스는 보지 못했다.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로 나누자면 전개까지였다.

이건 뭐 본 것도 안 본 것도 아니다.
그러니, 위에 관람 소감이라고 적어놓은 것도 반쪽도 안되는 거.


그건 그거고.

어차피 드레스[ 리.허.설]이고 어떤 사정이 생겨 진행이 더이상 안되는 것도 이해할 순있지만
(리허설이란 게 그렇잖...............;;;)

현장의 안내는 참 불쾌했었다.
마이크를 잡았던(무대 마이크 아무나 못잡는 것으로 알고있는데)분은
지금 객석의 촬영 장비 다 모으면 얼마나 된다는 거 알고 계신걸까?
1인당 장비가 얼추 핀마이크 한 세트 가격 정도인데..........
거기다 대고 '나머지 부분은 티켓사서 보세요'라니
돈없어 얻어보러 간 거였으면 정말 슬플 뻔했다.

시사회 관객을 그지같다고 생각하든 어쩌든 별 상관 안할테지만
적어도 그 속내를 드러내지는 말아야 '프로'아닌가.

당연히 참가자들의 항의가 있었고
올림푸스와 엠뮤지컬컴퍼니는 참가비 환불과 전원 재초대 결정을 내렸다.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올림푸스 문화 이벤트에 참여했었는데 ......이번엔  참 씁쓸했다.

초대권 날아와도 다시 보긴 시간 아까운데 누굴 줘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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